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익산백제문화체험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여름방학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7월과 8월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랑 놀자’ 퀴즈쇼 이벤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공주·부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현장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역사탐험대’와 ‘귀족휴가’다. ‘역사탐험대’는 가족이 함께하는 현실판 보드게임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백제시대의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백제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체험형 콘텐츠다.‘귀족휴가’는 백제 귀족의 여름 생활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다도 체험, 왕관 만들기, 석탑 만
익산시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27일,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업 중단, 장기 미취업 등 다양한 사유로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역량 강화, 심리 회복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총 12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명이 수료하고 7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시는 참여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맞춰 진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청년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워크숍’, ‘청년도전 네트워킹 데이’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심리 회복 활동,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익산고용센터, 지역 대학 등 13개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
익산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접수 결과, 총 409세대가 이자 지원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당초 예상한 250세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 수(401세대)를 넘어서는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 가구 중 기존 익산 거주자는 74%, 타 지역 전입자는 26%로, 정책이 인구 유입 효과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청자의 72%가 기혼가구로, 지역 정착 및 출산·양육 여건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자 지원은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모든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반기별 현금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기간은 기본 3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오는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 신혼부부 및 전입 청년은 2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해 보다 많은 시민들
익산시 여산면이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승복)는 6월 26일, 지역 내 취약계층 25가구에 여름이불과 베개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협의체의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시원한 여름이불과 베개를 전달하고, 이웃들의 안부도 함께 살폈다. 이승복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불을 받고 기뻐하시는 이웃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정노 여산면장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실천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맞춤형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름이불 지원 외에도 반찬 나눔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시민의 생활기술 향상과 지역사회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제3기 집수리학교’ 수료식을 열고, 60명의 수료생이 실생활에 유용한 집수리 기술을 익혔다고 밝혔다. ‘집수리학교’는 익산시가 후원하고 익산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실용기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3기 과정은 기초과정 2회와 심화과정 1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남중동 소재 ㈜사각사각 교육장에서 △전동 및 수공구 사용법 △전기·조명 설비 △욕실·주방 설비 △타일 부착 및 페인팅 △생활 도배·방수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술을 나누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집수리학교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배운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역량 강화와 따뜻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집수리학교가 ‘내 집 내가 고쳐 쓰기’ 문화를 확산하
익산시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며 춘포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춘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봄나루문화센터’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봄나루문화센터’는 연면적 559㎡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나눔카페와 다목적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공유주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실에서는 탁구, 요가, 난타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동아리실은 소규모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유주방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눔 행사와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교육·문화·복지 기능을 확충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익산시는 2019년 춘포면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봄나루문화센터 신축과 춘포역사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방송 댄스, 바리스타, 집수리 교실, 청춘대학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전시관과 관광안내판을 구축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춘포면 주민들의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어울림 체육대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익산시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북도 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체육회의 결속을 다지고 실무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 체육 경기를 넘어 참여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활동과 팀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유대감을 높이고 조직 간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조형철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임직원과 지도자들이 함께 땀 흘리며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회 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강한 조직력으로 전북 장애인체육을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도 “전북 장애인체육의 중심지인 익산에서 시·군 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도자들을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전북지역 장애인체육 행정 기반 강화와 지속 가능한 실무 운영체계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익산시 늘봄작은도서관이 26일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늘봄작은도서관이 2022년 익산시 ‘시 특화 작은도서관’으로 선정된 이후 매년 이어오고 있는 시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문학을 통한 감성 치유와 삶의 성찰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나태주 시인은 대표작 ‘풀꽃’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시 언어가 가진 감동과 치유의 힘,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시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깊은 공감을 나눴다. 강연에는 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가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윤석노 늘봄작은도서관장은 “문학이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일상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작은도서관 특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7월에는 예솔작은도서관에서 ‘건강’을 주제로, 8~9월에는 부송작은도서관에서
익산시가 호남권 최초로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 ‘코스트코’를 유치하며 광역 경제권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6일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최종 확정돼 오는 8월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과거 왕궁물류단지 내 입점이 논의됐으나 계약 해지 통보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대안을 마련하고 기업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익산 입점을 성사시켰다. 정 시장은 “단순한 유통시설 유치를 넘어, 익산이 광역 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이 개점하면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 소비가 활성화되고, 인근 상권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또한, 코스트코 입점은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류·교통·서비스 산업 활성화,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는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익산 정헌율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를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열린 브리핑에서다.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10년간 익산시정을 이끈 정 시장은 이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복기하며, 마지막 임기를 ‘익산의 미래를 다지는 새로운 출발’로 규정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사실상 마지막 임기인 만큼 의미 있는 중간 점검 자리였다. 정 시장은 “혁신과 안정을 조화시키며,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도 강화해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립식품박물관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며,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관련 법 개정과 타당성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 왕궁 자연환경 복원,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준비도 한창이다. 또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이 대광법 개정을 통해 정책적 전기를 맞은 점과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