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유아들을 위한 특별한 인성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중회의실에서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과·반려동물산업학과와 함께 ‘찾아가는 반려동물 체험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아기 아이들이 반려동물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유아 맞춤형 생명 존중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 인력 및 교육 콘텐츠 제공 △찾아가는 체험 중심 교육 지원 △지속 가능한 인성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원광대학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동물 매개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장은 “아이들이 반려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생명을 아끼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고창 청보리밭이 단순 경관 중심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문객의 체험과 소비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주목받는 흐름이다. 고창군은 ‘제23회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약 63㏊ 규모의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 체험과 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보는 축제’에서 ‘걷는 축제’로의 전환이다. 방문객이 보리밭 사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주차요금 전액 환급제가 도입된다. 방문객이 납부한 주차요금 1만 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는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와 연계한 ‘상생형 관광 모델’로 평가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주차 공간 확대와 셔틀버스 운영, 일방통행 교통체계 도입 등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화장실 확충과 시설 정비를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축제는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
지방자치단체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홍보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의 파급력을 활용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부안군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 제작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안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에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순제작비 10억 원 이상의 장편 영화와 드라마로, 부안 지역에서 일정 횟수 이상 촬영하고 지역을 식별할 수 있는 장면이 포함돼야 한다. 이는 단순 촬영 유치가 아닌 실질적인 지역 홍보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조건이다. 지원 규모는 작품당 최대 5,000만 원으로, 부안 지역 내에서 발생한 촬영 관련 소비 비용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제작사의 지역 소비를 유도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제작 일정이 유동적인 영상 산업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식으로 풀이된다. 최근 콘텐츠 산업이 지역 관광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촬영지 자체가 관광 명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안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로케이션 마케팅’을 본
지역 특산물이 단순 농산물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 평가 기반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안홍삼이 장기간 이어온 수상 기록을 통해 브랜드 지속성을 입증했다. 진안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초 상기도와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품질, 충성도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다. 이러한 평가 구조는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소비자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안홍삼은 이번 수상으로 총 11회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부터 이어진 반복 수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구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진안홍삼은 청정 고원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을 원료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중요한 ‘원료 신뢰도
장기간 이어진 지역 나눔 활동이 단순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으로 확장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물품 지원 뒤에 숨겨진 관계 형성과 공동체 회복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완주군 화산면에서 10년간 이어온 반찬 나눔 활동이 최근 어르신들의 손편지로 되돌아오며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반찬을 전달받은 이웃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가 행정복지센터로 이어지며 나눔의 효과를 체감하게 하고 있다. 편지에는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생활의 변화가 담겼다. 한 어르신은 배우자를 잃은 뒤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일상을 전하며, 전달받은 반찬 덕분에 하루가 달라졌다고 적었다. 또 다른 어르신 역시 식사 준비의 어려움 속에서 나눔이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음이 좋은 날이 되었다”는 표현은 물리적 지원이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지역 복지의 또 다른 역할을 드러낸다. 이 사업은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해 10년간 지속해 온 대표적인 복지 활동이다. 위원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역 공동체 기반 돌봄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지역 업체의 정기 기탁이 더해지며 사업 규모가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순 보급을 넘어 지역 단위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완주군은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설비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2027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주택과 상업·공공건물 등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에너지 복지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완주군은 올해 총 3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단독주택 등 485개소에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과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지역 내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요조사는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사전 절차로, 신청된 건축물에 대해 현장조사와 설비 설치 가능 여부 검토 등을 거쳐 공모사업 신청 자료로 활용된다. 최종 선정 여부는 한국에너지공단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완주군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태양광 2,600여
책을 매개로 한 지역 문화정책이 단순 독서 장려를 넘어 나눔과 관광, 지역경제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공공 주도의 프로그램에 시민과 지역 상권이 결합하면서 ‘책의 도시’ 브랜드를 구체화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책문화 가치 확산 프로젝트 ‘함께라서(書)’를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서 소외계층 지원부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상생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로 설계됐다. 핵심은 ‘책을 통한 연결’이다. 시민이 자신의 서재를 개방하는 ‘전주시민서가’를 시작으로, 책을 매개로 한 공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3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개인 서재가 시민에게 공개되며 인문학적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고 도서 플리마켓 ‘지구 책장’은 자원순환과 독서 문화를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이 읽은 책을 다시 유통시키며 환경 가치까지 확산하는 구조다. 전주형 북스테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도서관과 동네책방, 숙박시설을 연계한 ‘전주서 스테이’는 책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반나절 체험부터 1박2일 프로그램까지 구성돼 관광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
복지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해 지원에서 배제되는 이른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다. 자격 심사 대신 접근성을 앞세운 긴급 지원 모델이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군산시는 오는 5월부터 생계 위기에 놓인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별도의 소득 증빙이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필요한 시민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복지사업이 소득 기준과 행정 절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 반해, 이번 사업은 ‘선 지원 후 연계’ 방식으로 구조를 달리했다. 긴급 상황에서 행정 절차가 오히려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사업은 산북동에 위치한 군산기초푸드뱅크에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1인당 2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이 제공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서비스로 연결되는 3단계 구조다. 첫 방문에서는 신분 확인 후 즉시 물품을 제공하고, 두 번째 방문부터는 상담을 통해 추가 지원과 맞춤형 복지 연계를 진행한다. 세 번째 방문에서는 주민복지센터와 연계
지방 소멸 대응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청년 정착’에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김제시가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정책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일자리, 체류 프로그램을 결합한 모델을 구축하는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전국에서 10개 내외 지역만 선정되며, 선정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수행 주체는 ㈜FLD스튜디오(컨소시엄 오후협동조합)로, 죽산면 일원에 ‘논논(nonnon) 청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순 주거 지원을 넘어 ‘콘텐츠 기반 정착 모델’에 방점을 찍었다. 청년 대상 체류형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과 마을방송국 운영, 유휴공간을 활용한 방송 스튜디오 조성 등이 핵심이다. 또 주민과 함께하는 논바닥 캠핑 영상제 등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청년 유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이는 농촌 지역의 유휴 자원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경험-창
토지 경계는 단순한 선이 아니라 재산권의 기준이다. 김제시가 100년 전 만들어진 지적도의 한계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김제시는 일제강점기 종이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13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맞지 않는 지적도를 최신 측량 기술로 다시 측정해 경계를 바로잡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단순 행정 정비를 넘어 재산권 보호와 국토 관리 체계 전환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김제시는 전체 약 37만 필지 가운데 7만여 필지가 지적불부합지로 분류돼 있으며, 이 중 약 43%에 해당하는 3만여 필지를 정비했거나 추진 중이다. 올해는 성덕·청하·순동·금구 일대 6개 지구 22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재조사 측량이 진행되고 있다. 지적재조사는 현장에서의 갈등 조정 기능도 수행한다. 경계 불명확으로 수십 년간 이어진 이웃 간 분쟁이 현장 협의와 위원회 결정을 통해 해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로와 접하지 못한 맹지 문제나 건축물 경계 침범 문제 등이 해소되면서 토지 활용성과 재산 가치가 회복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주민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