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역전종합시장에 쿨링포그(인공안개)와 HVLS팬(천장형 대형 선풍기)을 설치하며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산시는 7일, 폭염 저감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장 상인과 이용객 모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역전종합시장은 출입구 구조상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하다는 민원이 지속돼왔다. 이에 시는 아케이드 지붕 약 220m 구간에 쿨링포그 44대와 HVLS팬 8기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특수 노즐로 미세한 안개로 분사해 기화 냉각을 유도하는 장치로, 주위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과 악취 제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VLS팬은 대형 선풍기로 천장에 설치되어 넓은 범위에 바람을 균일하게 퍼뜨려 실내외 공기 순환을 도우며 쿨링포그의 냉방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3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됐다. 군산시는 이번 시설 설치를 통해 무더위에 취약한 전통시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관내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투자 이행 상황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업 투자 진척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보조금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및 「김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투자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것이다. 투자보조금은 김제시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 일부와 시설투자비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내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투자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현황, 공정 진행도, 사업장 정상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자 완료 후 사후관리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이행 여부와 투자 완료 실적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보조금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기준에 미달한 기업에는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상생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가 극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던 유기견 11마리를 구조했다. 이번 구조는 야생화된 유기동물이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민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용지면 외곽 인근에서 어미견과 새끼를 포함한 유기견 11마리가 발견됐다. 구조된 유기견들은 모두 심각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인적이 드문 지역에 숨어들어 번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야생화된 유기동물은 시민의 안전을 해칠 뿐 아니라, 길고양이 등 다른 동물과의 충돌도 우려된다”며 “이번 구조는 유기견을 보호하던 주민들과 민간동물보호단체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시 위탁 운영으로 유기동물을 보호·치료하고 있으며, 구조된 동물의 입양까지 연계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약 500건의 유기견 포획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보호 중인 유기견 수는 약 150마리에 달한다. 시는 유기동물 문제 대응을 위해 보호센터 관리인력을 증원하고, 올해 3억2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조·치료·입양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기견 구조 및 입양 활성화는 물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익산시가 지역 경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가상융합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상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전략과 추진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과 시의원, 원광대 강훈종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현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디지털 트윈, 홀로그램 등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산업 환경 분석과 기술 수요 조사, 기반 시설 구축, 클러스터 조성 전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며, 오는 12월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익산형 가상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과 15개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실현 가능성과 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익산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공모사업 참여, 관련 기업 유치, 산업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등 후속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지역 산업의 고도화
전북 김제시가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운영했다. 이번 예산학교는 시민과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과 심화 교육을 나눠 실시됐다. 1회차 교육은 5일, 김제시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주민참여예산의 기본 개념, 제안서 작성 방법, 전국의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6일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16명을 대상으로 한 심화 교육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제안 사업의 심의 절차와 관련한 전문적인 내용들을 교육받고, 향후 심의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중요하다”며 “김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들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오는 14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접수된 제안들은 각 사업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통합의료혁신센터는 지난 4일 교내 숭산기념관 2층 산학협력 제1세미나실에서 ‘제5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을 열고, 통합의료의 국제적 확산 전략과 다학제 융합 교육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전북 JABA대학원, 원광대 글로컬대학사업단, 글로벌인재교육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K-Med 성과 확산과 통합의료전공의 다학제적 실천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주제 강연에서 강연석 국제교류처장은 원광대의 통합의료 전공 국제화 전략을 소개하며,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처장은 “중국, 베트남, 몽골, 이란, 태국, 남수단 등과의 전문가 연수와 유학생 유치 전략을 통해 100개 해외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명상과 마음치유 교육인 ‘WON-MIND’ 프로그램을 K-컬처와 연계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통합의료혁신센터장 강형원 교수(한의학전문대학원)가 통합의료 전공의 교과과정안을, 전서재 교수(디지털헬스케어학과)가 정밀의료기기 전공안을, 강훈종 교수(디지털헬스케어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의 판매부스 운영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타는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전국 최대 규모의 먹거리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와 다양한 분식류가 한자리에 모인다. 전국 각지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떡볶이와 분식 메뉴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총 30개의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떡볶이 전문 부스 20개소, 분식류 판매 부스 10개소를 전국 단위로 공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https://naver.me/GPl6dGDf) 또는 재단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참가 조건과 필요 서류는 순창발효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자 선정은 메뉴 구성의 창의성과 독창성,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되, 음식 품질과 위생 관리 능력 등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선윤숙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타가 전국 먹거리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며 “
임실군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감자 재배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2025년산 추기 감자 보급종 신청을 오는 14일까지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품종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단일 품종으로, 총 8,000kg의 종자가 관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미 품종은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감자 품종으로 꼽힌다. 종자 신청은 지역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량이 확정된 이후에는 수정 및 삭제가 불가능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지역 관할 농협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기상 여건과 생산 검사, 정선 과정 등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 가격은 8월 중 별도로 안내되며, 종자는 지역농협에서 수령할 때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추기분 감자 보급종은 병해충 피해와 수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품질 높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급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필요한 농가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정읍시가 정신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한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난 5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90분씩 옹동 매당마을 치유농장에서 진행됐다. 우울증 고위험군 10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씨 뿌리기, 삽목, 이식, 관리, 수확, 그리고 수확물을 활용한 장식·요리 활동 등 식물의 생애주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흙을 만지고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아효능감을 높였다. 원예활동 과정은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우울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으며, 인지행동전략과 연계해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을 낮추는 성과도 확인됐다. 참가자들은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 회복과 자아존중감 향상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와 고위험군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포용적
정읍시 이·통장연합회(회장 강연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재)정읍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지난 5일 정읍시청에서 열렸으며, 강연천 회장을 비롯한 임원 5명이 참석해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뜻을 전했다. 이·통장연합회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9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성장을 꾸준히 돕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 역시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연천 회장은 “꿈을 키워가는 지역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통장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지역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이·통장연합회는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임원들로 구성돼 행정기관과 시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