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유남희)은 4일 전주시를 방문해 에너지 주거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원도심 및 도시재생 지역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가구의 단열, 창호,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2017년 전주시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 주도형 에너지 조직이다. 유남희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이 이번 지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
전주시가 연말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전주시는 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회 회의를 열고, 복지위기 대응체계 점검과 시민참여형 복지 정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복지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핵심 수단인 ‘복지위기알림앱’ 활용법과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제도를 중점 홍보하며, 시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 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지위기알림앱’은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간편히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모든 시민이 ‘우리 동네 복지 파수꾼’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체감형 복지정책이다.전주시는 알림앱과 포상금 제도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가 복지 위기 예방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 이후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강사를 초빙해 ‘소중한 숨’을 주제로 한 자살예방(생명지킴이) 교육이 이어졌다.교육을 이수한 위원장들은 향후 주변의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
전주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 역량 강화와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 구상 구체화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이번 해외 방문은 국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도시 인프라와 문화·관광 자원을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해외 선진 모델을 직접 살펴보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우 시장은 먼저 브리즈번 시청을 찾아 샌디 랜더스 시의장과 국제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선콥스타디움과 더 가바(The Gabba) 등 다목적 경기장을 방문해 운영 효율화 및 시민 참여형 관리 시스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멜버른으로 이동해 스포츠 인프라를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우 시장은 멜버른 파크와 크리켓 그라운드(MCG) 등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클러스터를 둘러보고, 시민 접근성과 연중 행사 운영 구조, 문화행사 유치 전략 등을 분석한다. 또한 멜버른시 CEO 및 시의원단과의 면담을 통해 스포츠·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강화 및 우호협력 공동선언 추진도 논
전주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만성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자립적 삶을 돕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만성질환자 관리, ‘오늘건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이 약 5000가구를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대상자의 건강 수준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분류해 혈압·혈당 측정과 질환 관리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만성질환 조절이 어려운 집중관리군 350명은 3개월 이내 8회 이상 집중 방문해 관리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높은 어르신 1350명에게는 내복과 장갑 등 방한용품을 지급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는 또한 “실내 적정 온도·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얇은 옷 여러 겹 착용” 등 겨울철 건강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에는 뇌졸중·심근경색 초기 증상 교육과 응급상황 대처법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전주시가 최근 단전으로 영업이 중단된 송천동 에코시티 DK몰 사태와 관련해 피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송천동 에코시티 DK몰 인근 현장을 찾아 전북도와 중소벤처기업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관계자 및 입점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DK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에코시티 DK몰은 소유주의 경영난으로 지난 3개월간 전기요금이 체납돼 10월 21일 한국전력에 의해 단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비롯한 20여 개 입점 점포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우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전주시·한전·중기청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가동했다”며 “현장에서 접수된 애로사항을 기관별로 검토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1일 긴급 대책 협의체를 꾸리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전주시 일자리센터 연계 일자리 지원 ▲신용보
전주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 과정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3일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주민배심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이행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시민이 직접 공약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주민배심원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주시 거주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ARS)와 면접조사를 거쳐 성별·연령·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담당 부서의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공약 변경의 타당성을 심의한다. 또한,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한 개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주민배심원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주민배심원 역할 교육, 5개 분임 구성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별 추진상황 점검과 분임별 토론
전주시가 수소경제 활성화의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수소시범도시 조성, 수소차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정책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주시는 2020년 수소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신형 고압 수소 튜브트레일러 도입 ▲전국 최초 광역단위 수소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공공시설 수소 연료전지 실증 등 수소사회 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수소전기차 1300여 대, 수소버스 225대를 보급해 전국 상위권 수준을 달성했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7개소를 구축하는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더불어 시는 지역 수소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수소전문기업 2개사와 예비전문기업 9개사를 발굴·지원하고,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해 전문인력 70여 명을 양성했다. 또한 대형·고압 수소저장용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수소저장용기 시험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 속에서 지역 영화 창작자들이 첨단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열린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첨단 제작기술을 접하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국내 대표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업인 모팩스튜디오와 웨스트월드가 참여해 지역 창작자들과 소통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일장춘몽’, BTS 뮤직비디오 ‘Come Back to Me’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팩스튜디오 안현준 센터장이 ‘창작자를 위한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독립영화 제작 단계에서 사전시각화 기술이 창작 의도를 구체화하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 ‘영웅’, ‘고지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
전주 완산동에서 마을과 환경이 함께하는 이색 축제가 펼쳐졌다. ‘탄소중립 완산마을’(대표 모아름드리)은 지난 1일 완산동 일원에서 ‘지구별 페스타’를 열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 마을의 연결”을 주제로, 지역 상점과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한 ‘마을형 환경 실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들은 골목 상점을 걸으며 환경친화적 상점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고, 해남자원순환연구회 활동가를 초청해 자원순환 마을 모델과 커뮤니티 조직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1일 우산 수리소 △제로웨이스트 리필 스테이션 △씨드밤(Seed Bomb) 만들기 △태양열 오븐 활용 등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 실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주민은 “환경 활동은 늘 어렵고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마을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었다”며 “우리 동네가 친환경 실천의 중심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아름드리 탄소중립 완산마을 대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상점, 경로당, 약국 등 생활 거점이 곧 환경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
전주시가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청년 중심의 시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31일 오후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청년 100인과 우범기 전주시장이 함께 이야기하는 청춘대담’을 열고 지역 청년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전주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청년이 바라는 전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는 전주 청년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자리, 문화, 주거, 청년참여 확대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에 앞서 시는 ‘소망트리 이벤트–시장님! 할 말 있습니다!’를 통해 사전 질문과 의견을 접수했으며, 본 행사에서는 우범기 시장이 청년들의 사전 질문에 직접 답하고, 현장 즉문즉답을 통해 청년들의 제안을 경청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변화는 거창한 계획보다 청년 한 사람의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담을 계기로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