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80년 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길로 뛰어든 의용소방대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61년 군산 경마장 폭발사고로 순직한 대원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의용불멸의 비’와 매년 11월 30일 진행되는 위령제 등 역사적 배경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됐다. △1부 <문명의 불, 재앙의 불>에서는 문명 발전과 함께 등장한 불의 이중성과 조선의 제도적 소방체계를 통해 공동체 안전 의식의 기원을 조명한다. △2부 <의지의 불>에서는 일제강점기 지역민이 불을 막고 공동체를 지킨 자발적 노력과 헌신을 살펴본다. △3부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군산경마장 폭발사고와 순직 9인의 헌신과 희생을 집중 조명한다. △4부 <의용불멸>에서는 ‘의용불멸의 비’ 건립, 위령제, 사료집 발간 등 추모와 기억의 역사를 다룬다. △5부 <다시 세운 빛의 수호자>에서는 광복 이후 의용소방대의 활동과 공동체 안전을 위한 헌신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아홉 대원의 희생정신뿐만 아니라, ‘의용’이라는 이름
군산시는 고질적 상습 상수도 사용료 체납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상수도 체납요금 특별징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월 말 기준 군산시 상수도 체납액은 3만 7천 건, 6억 5천만 원에 달하며, 시는 징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 반 6명의 징수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우선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금이 100만 원 이상인 600여 명에게 단수 처분 예고장을 발부했다. 이어 전화 및 현지 방문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미이행 시 단수 및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소멸시효가 만료되거나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분은 결손처분을 통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전액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는 생활형편을 고려해 분할납부 및 징수 유예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강릉시 가뭄 사태를 통해 수돗물의 중요성과 절약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체납요금 특별징수 기간을 계기로 상수도 요금 납부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운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소영)는 10일, 라모니 오케스트라(단장 박상구)가 제13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로 받은 라면과 쌀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물품은 총 130만 원 상당으로, 관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모니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연주회 수익금과 물품을 지속적으로 복지시설, 단체, 행정기관 등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매년 연말에는 ‘기부와 함께하는 연주회’를 개최하며 입장료를 라면 5봉 이상과 쌀 1봉으로 받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지난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모인 정성과 후원물품은 나운3동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선제 지휘자는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박상구 단장은 “앞으로도 음악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따뜻한 나눔의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나운3동장은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라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
군산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시가 오식도동 508 일원에 조성한 ‘군산생말파크골프장’이 8일 오전 10시 정식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 도·시의원과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체육시설의 탄생을 축하했다.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타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군산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지역 동호인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군산생말파크골프장은 총면적 1만7,000㎡ 부지에 18홀 코스를 갖춘 친환경 체육시설로,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2024년 7월 착공, 같은 해 11월 준공을 완료했다.2025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시범 기간 동안 월평균 1,780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 종목 특성상,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는 현재 무료 운영 중인 골프장을 연내 유료화할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계절에 따
군산시가 장애인 평생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7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군산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학습자 간 교류와 지역 사회의 평생학습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이용자와 종사자, 시민, 평생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성과 영상 시청 ▲발달장애인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기관별 발표 시간에는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9개소가 참여해 댄스·난타·우쿨렐레·태권도·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그간의 학습 성과를 무대 위에서 펼쳤다.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학습자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 학습성과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장애인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취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앞으로도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학습환경 조
군산시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시는 7일 군산오룡고령자복지아파트 내 ‘해누리노인복지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송영환 LH전북지역본부장, 사회복지 관계자, 지역 어르신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새 복지관의 출범을 축하했다.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현판 제막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해누리노인복지관은 대야노인복지관의 분관으로, 연면적 1,196㎡ 규모로 조성됐다.내부에는 주방, 다목적 강당, 건강증진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으며,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이번 복지관 개관으로 군산시는 고령자복지주택 입주민과 인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주거와 복지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구조를 통해 생활복지·건강관리·여가·평생교육을 아우르는 종합복지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해누리노인복지관 개관은 어르신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복
군산시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가치 실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가치 실현과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강의는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믿음 팀장이 진행,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유형 ▲우선구매 제도의 법적 근거 ▲실무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이 이뤄졌다.참석자들은 공공조달 과정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구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라며,“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시에는
군산시 드림스타트가 아동복지 현장의 전문성 강화와 사례관리 품질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7일 드림스타트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4차 외부 슈퍼비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드림스타트 전담공무원, 아동통합사례관리사, 외부 슈퍼바이저 등이 참석해 아동복지 사례의 개입 전략과 지원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강영진 팀장이 외부 슈퍼바이저로 참여, 중독 관련 사례 접근법과 아동·가정 내 알코올 및 흡연 문제에 대한 개입 전략을 제시했다. 강 팀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사례관리사들의 직무 효율성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언과 지원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회의에서는 복합적 문제를 가진 아동·가정 사례를 공유하고, 통합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사례관리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아동 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영란 군산시 아동정책과장은 “슈퍼비전은 단순한 자문이 아닌,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난도 사례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라며,“앞으로도 외부 전문가의
군산시가 외국국적동포와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상호 교류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군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동포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산에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외국국적동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자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말한다. 현재 군산에는 약 1,195명의 외국국적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계 중국인이 795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236명, 고려인 88명 순이다. 연령층은 60대(402명)와 50대(229명), 70대 이상(221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1박 2일 프로그램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중심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군산학 강의’를 통해 정착지인 군산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근대역사박물관·말랭이마을 등 주요 명소 탐방을 통해 군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선유도 탐방과 짚라인 체험, 월명동 일대의 막걸리·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 등 문화·레저 활동도 마련돼 참가자
가을 단풍으로 물든 군산 월명동이 주민들의 손길로 한층 더 깨끗해졌다. 군산시 월명동은 6일, 가을철 월명산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쓰담쓰담 월명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월명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등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이 만드는 청결한 월명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월명산 입구와 주요 도로변, 관광지 주변을 돌며 무단투기 쓰레기와 낙엽 등을 수거했다. 주민들은 조를 나눠 거리 곳곳을 청소하고,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가며 방문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선보였다. 김영효 월명동장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월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주민들이 직접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월명동이 한층 더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했다”며 “청결한 거리와 따뜻한 주민들의 마음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