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총 22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운영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인의 초기 주거 부담을 덜고, 남원에서의 새로운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지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주거 문제와 정착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 적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매년 1,000명 이상의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보이고 있으며, 임시거주시설 입주자의 정착률이 60%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활력 증진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직접 운영 중인 시설 14가구와 각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시설 8가구를 포함해 총 22가구의 임시거주시설을 운영 중이다. 운영 유형은 주생체재형 가족실습농장(12가구) ,귀농인의 집(8가구) ,남원에서 살아볼家(2가구)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주생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교육과 주거를 결합한 체류형 시설로, 귀농귀촌 교육과 농업기술 실습을 함께 지원한다. 게스트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고령친화 정주특화사업인 ‘블루존 프로젝트(Blue Zone Project)’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남원형 고령친화 정주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044억 원 규모의 전북도 전략사업으로, 주거·의료·돌봄·여가 기능이 결합된 고령자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고령자복지주택, 실버스테이, 의료요양시설, 체육문화시설, 건강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도 개선 및 국가 공모 연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KTX·달빛철도 남원역, 17번 국도, 고속도로 IC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인근에 주요 의료기관과 중심 상권이 밀집해 있어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형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남원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화 타당성 검토와 입지분석, 전략 수립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은 이러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물로 꼽힌다. 시는 현재 사업 마스터플랜 및 단계별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신속히 착
임실군이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안군, 순창군과 손을 맞잡았다. 임실군은 지난 4일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진안군, 순창군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심 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용태 전북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섬진강권역 내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과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군은 ▲관광자원 공동 발굴 및 콘텐츠 개발 ▲광역단위 관광 인프라 개선 ▲홍보·마케팅 협력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공모사업 공동 대응과 ‘섬진강권 관광협의체(가칭)’ 구성을 통해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해 재정을 확보하고,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레저·치유·문화 자원을 연계한 통합 관광 루트를 개발함으로써 세 지역을 하나의 관광벨
남원시와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가 400여 년 전 도자기로 맺어진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새로운 민간교류의 장을 열었다. 남원시는 이달 초 도예·옻칠목공예·전통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 6명으로 구성된 민간 공예 교류단을 꾸려 일본 히오키시에서 열린 ‘미야마크래프트위크(美山CRAFTWEEK)’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의 깊은 문화적 우정을 바탕으로 도자와 공예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두 도시는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남원 출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이자 일본 전통 ‘사쓰마 도자기’의 명문 가문인 심수관가(沈壽官家)를 매개로 40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98년 남원에서 열린 ‘심수관 400년 귀향제’를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재개되었으며, 2008년 문화교류 우호협약, 2023년 도자문화 상생협약으로 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 이번 교류는 그동안의 공공 중심 교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간 장인들이 직접 참여한 첫 현장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류단은 3박 4일 일정 동안 히오키시 미야마 지역의 도자기 공방과 전통시장, 시민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며 현지 장인들
순창군이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2026년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신청을 12월 31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토양의 건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유기농업자재·녹비작물 종자 구입비와 토양검정·시비처방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유기·무농약 인증 농지 및 일반 농산물 재배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다. 인증 수준에 따라 지원 단가가 달라지며, 유기 인증 농지는 ha당 최대 200만 원, 무농약 인증 농지는 ha당 최대 150만 원, 일반 농지는 ha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을 위한 컨설팅 비용은 전액 지원돼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청 친환경농업과 또는 읍·면 산업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순창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은 전국적으로 감소세인 가운데서도 지난해보다 7ha 증가한 1,082ha를 기록하며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역 내 친환경농업에 대한
순창군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군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100명을 읍·면 전역에 배치해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군청 산림공원과를 중심으로 소방서, 경찰서, 순창군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주요 추진 내용은 ▲24시간 상황근무 체계 운영 ▲산불 취약지역 순찰 및 감시 강화 ▲입산자 실화 및 불법 소각행위 예방 홍보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체계 즉시 가동 등이다. 군은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산불의 주요 원인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한 현장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고 접수 즉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출동해 초동 진화를 실시하며, 대형 산불로 확산될 경우 헬기 등 광역 진화자원을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 4월 대형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공무원 전문 진화대’를 발족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명의 공무원으로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하며 ‘10년 만에 최악’의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읍시가 시민들의 신속한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정읍시는 6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보다 약 두 달가량 앞서 시작됐으며, 올겨울에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다행히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정읍시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적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사업을 통해 60세 이상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무료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 명단은 정읍시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료접종은 지난 3일부터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보건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대규모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2026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선발을 위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이 농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영농정착 지원금과 역량강화교육, 컨설팅, 정책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중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이거나 영농예정자인 경우에 해당한다. 대상자는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정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90만원에서 11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선정 연도를 포함해 5년간 최대 5억 원까지 후계농육성자금(융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지침은 탄탄대로(www.youngfarmer.greendae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청년농업인 안내콜센터(1670-0255)로 하면 된다. 김원심 농촌지원과장은 “영농에 뜻이 있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농업 현장
정읍시가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간기업 사업주와 안전보건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산업현장의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을 역임한 고광열 강사가 맡아, 사업장 내 중대재해 사례 및 대응방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위험성평가 방법 등을 주제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한파, 저체온증, 동상 등 계절성 재해에 노출되기 쉬운 점을 고려해, 관련 예방 조치와 대응 요령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민간기업 사업주와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사례 중심의 강의가 매우 실효적이었으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예방 대책을 배울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은 한파, 미끄럼,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오늘 교육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5일 정읍시 용계동에 위치한 정읍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0월 21일 광주광역시 기러기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동절기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 차량이 출입할 때 차량 소독을 실시해 병원체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는 핵심 방역 거점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소독라인, 대인소독실, 소독필증 발급소, 폐수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시 축산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관리 현황을 살피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 수행을 당부했다. 김종훈 부지사는 “방역은 축산업의 생명선으로, 현장 근무자들의 노력이 도 전체 방역의 핵심”이라며 “방역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함께 축산농가와 운송차량 등 민관이 협력해 전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