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옮기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학생 통학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2022년부터 총 136억 원을 투입해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김제여고와 한들중, 검산초, 김제초 일대 등 학생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보행 안전 확보가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지중화 사업은 도로 위 전선과 통신선을 제거해 낙하 위험과 감전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복잡한 전선 구조를 정비함으로써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특히 통학로 주변 환경 정비는 학생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요구가 높았던 분야다.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보행 공간이 보다 정돈되고 시야 확보가 쉬워져 교통사고 예방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중화 사업은 공사 기간 동안 소음과 먼지, 교통 통제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둘러싼 논의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김제시는 단계별 공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현장 관리와 민원 대응을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과정에서의 관리 수준이 정책 체감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결국 이번 지중화 사업은 도시 기반시설 개선이 시민 생활에 얼마나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안전과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가 실제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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