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6년 원예특작분야 경쟁력 향상 맞춤형 신기술 보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업인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사업을 발굴해 지도 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실군은 ‘기후변화 대응 가을배추 안정 생산 기반 구축’을 주제로 사업계획을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군은 2026년 관내 배추작목반을 중심으로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육묘장 시설 환경을 개선해 건전하고 우량한 배추 묘를 생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무름병과 뿌리혹병 피해를 억제하기 위한 작부 체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김장 채소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임실N양념사업단과 연계해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통해 임실산 김장 채소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함으로써 농업 소득 증대를 목표로 신기술 보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기능성 과수 ‘포포(Pawpaw)’ 재배에 성공하며 온대성 특용과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포포는 북미 동부 원산의 과수로 영하 20℃ 이하의 추위에도 견디는 강한 내한성을 지녀 충청·전북·경북 내륙 등 국내 온대 지역에서도 친환경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포포 열매는 9~10월 수확 시기에 크리미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망고·바나나·멜론을 합친 듯한 이국적 풍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흔히 이름이 비슷한 열대과수 파파야와 혼동되지만, 파파야와 달리 시설재배 없이도 한국 기후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기후변화 시대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 포포 재배 농가는 현재 5000평 규모의 재배지에 약 2500그루를 식재해 연간 5톤 이상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수확된 열매는 온라인에서 kg당 2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신선함과 맛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포포 1년생 묘목은 그루당 2만원에 판매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유)향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포포나무 잎의 성분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밝혀내 피부 미백 및 색소침착 질환 치료에
임실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으며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은 겨울철 눈이 많고 기온이 낮아 아열대 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시도를 통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했다. 임실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온난화와 소비 패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아열대 과수단지 3,995㎡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를, 1개 농가가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또한 품종 적응성 검토와 재배 기술 정립을 위해 생육 시기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농가 직거래와 온라인 판매, 지역 축제 연계 홍보도 지원해 소비자들이 임실산 아열대 과수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정임 농업인은 “올해는 나무 한 그루당 20~30개를 수확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 기술 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당도의 망고를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토마토에 비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