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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스마트 양봉농장 견학으로 미래형 양봉기술 확산 박차

양봉연구회 회원 36명 부여·익산 일원 현장 교육 참여
스마트 벌통·자동 급이 시스템 등 첨단기술 직접 체험

 

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28일 임실양봉연구회 회원 36명을 대상으로 부여군과 익산시 일원에서 스마트 양봉 농장 견학 및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부여군 송곡리 일대의 스마트 양봉농장을 방문해 강재선 대표로부터 ‘양봉산업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기후변화와 꿀벌 개체 수 감소 등 양봉산업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특히 스마트 벌통, CCTV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 먹이 공급 시스템, 비가림시설 자동 커튼 등 첨단 기술이 실제 양봉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원격관리 기능도 시연되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익산시 여산면의 황영주 농가를 방문해 비가림시설 설치, 겨울철 월동 관리, 벌통 이력 관리, 외부 청결 유지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형 노하우를 배웠다. 황영주 대표는 “깨끗한 환경 관리와 체계적인 벌통 관리가 꿀벌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한 임실양봉연구회 회원들은 “스마트 양봉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임실군 양봉산업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장취균 소장은 “스마트 양봉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농업기술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견학을 계기로 양봉 농가들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기반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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