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과 호남의 도시재생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정읍에서 열렸다. 정읍시는 지난 20일 컨퍼런스센터와 도시재생 지역 일대에서 ‘2025년 영·호남 도시재생 교류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로 열렸으며, 영·호남 지역 지자체 및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초청 워크숍의 후속 행사로, 지역 간 실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재생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례발표 시간에는 영남권의 경주시 ‘행복황촌’과 영천시 ‘완산뜨락’ 사례, 그리고 호남권 대표로 정읍시의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발표를 맡은 정심마사협 윤주리 사무국장은 정읍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현장답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캡슐호텔, 기억저장소, 문화예술플랫폼, 쌍화차커뮤니티라운지, 조곡천들풀마당, 술문화관 등 정읍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정읍형 도시재생 모델의 차별성과 운영 노하우를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정읍시의 도시재생 성과를 영·호
정읍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원도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시내 주요 도시재생 공영주차장 4개소, 총 239면을 무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주차장은 ▲새암로 공영주차장(수성동 575-1, 37면) ▲시기 도심 공영주차장(시기동 230-6, 41면) ▲조곡천 들풀마당(시기동 364, 70면) ▲청년꿈터 주차타워(수성동 527-3, 91면) 등이다. 이들 주차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돼 정읍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리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를 찾는 시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도로변 불법주차가 잦았던 원도심에서 교통환경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한 주차 편의 제공을 넘어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주차 부담이 줄어든 만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학수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과 전통시
정읍천 달하다리가 낮에는 벽화로, 밤에는 조명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정읍시는 최근 달하다리 교대 벽체를 활용해 ‘정읍 9경’ 가운데 내장산국립공원, 구절초 지방정원, 정읍사공원과 달빛사랑숲,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무성서원, 용산호 등 6곳을 주제로 벽화를 조성했다. 아울러 LED 조명을 보강 설치하며 산책로 환경도 개선했다. 이번 사업으로 콘크리트로 마감돼 단조로워 보이던 다리 벽체는 정읍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낮에는 정읍의 대표 명소를 그린 벽화가 산책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밤에는 밝아진 조명이 어두운 길을 밝혀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벽화는 정읍의 아름다운 경관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다리 하부에 설치된 LED 조명은 산책로를 환하게 밝혀 정읍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학수 시장은 “달하다리 벽화와 경관조명은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정읍의 매력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천을 중심으로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
정읍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렸다. 지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캡슐호텔 체험 연계 투어’에는 관외 인플루언서 1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읍천변 자전거 라이딩, 정읍사공원 탐방, 도심 빙고 미션 등을 즐긴 뒤 청춘토크콘서트와 막걸리 파티로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캘리그래피 향초 만들기, 연지시장·쌍화차 거리 자유투어 등을 통해 정읍의 매력을 경험했다. 같은 기간 열린 ‘정읍 시티스테이 투어’ 4회차에는 관외 청년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용산호 미르샘, 술문화관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단풍·메이플 게스트하우스와 기억저장소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에서 숙박하며 지역 문화를 체감했다. 둘째 날에는 내장산 조선왕조실록길 탐방, 케이블카 체험, 떡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두루 접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과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가 청년층에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인플루언서들의 SNS 활동으로 정읍의 매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 맞
정읍시 신태인읍이 지난 20일 신태인역 앞 중앙광장과 회전로타리에 꽃박스 70개를 설치해 보행환경과 가로경관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태인역 일대는 읍의 관문이자 지역 상권과 맞닿아 주민 왕래가 잦은 곳으로, 만남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조성으로 중앙광장과 도심 회전로타리, 도로변까지 꽃박스가 이어지며 시가지 전반의 미관이 산뜻하게 탈바꿈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더해져 도심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반겼다.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알록달록한 꽃들이 거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유승호 신태인읍장은 “활짝 핀 꽃들이 읍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생동감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미관을 꾸준히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시재생과 관광이 만났을 때, 도시는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정읍시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캡슐호텔과 자전거 투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는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도시재생 거점 일원에서 ‘캡슐호텔 체험 연계 자전거 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의 성과를 체험관광으로 확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읍의 숨은 매력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첫 회차에는 SNS와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관외 인플루언서 18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첫날 정읍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정읍천변과 정읍사 공원 등 정읍의 대표적인 자연·문화자원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정읍의 도심 속 힐링 코스를 만끽했다. 오후에는 내장산 일대에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내장산~정읍역을 잇는 라이딩 투어가 이어졌고, 밤에는 컨퍼런스센터에서 청춘 토크콘서트와 버스킹이 어우러진 ‘막걸리 파티’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읍의 전통주와 지역 예술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었다. 이튿날 아침에는 조식을
정읍시가 원도심 도시재생과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으로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정읍 역사문화투어’의 첫 회차로 인플루언서 팸투어 ‘리부트 트립(Reboot Trip)’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황토현 전적지 등 정읍의 주요 역사현장을 답사하고, 패브릭아트갤러리·그래피티 거리 등 문화 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며졌다. 참여자들은 1박 2일간 정읍 원도심의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도시가 품은 스토리와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경험했다. 쌍화차 거리 체험과 전통시장 탐방도 포함됐다. 전통과 현대,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진 콘텐츠는 체험객들로부터 “정읍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팸투어에는 콘텐츠 확산력을 고려해 SNS 인플루언서 등 20명이 초청됐다. 정읍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원도심 도시재생 거점과 역사문화 자산을 엮은 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도시재생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투어 모델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