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농협이 지난 15일 스마트팜 체험장에서 김장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최근 특화 품목 6차 산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증축된 스마트팜 체험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체험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 시장은 정읍 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정읍의 농업은 고품질 농산물과 우수한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팜과 6차 산업화는 정읍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지역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11시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자 100통 물량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한 통(14kg) 기준 7만 5000원의 비용으로 신선한 절임배추와 양념을 제공받아 직접 김장을 담갔다. 행사장에서는 김장 재료와 위생용품, 맛보기 수육까지 제공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남원용성고등학교(송한득 교장)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시행하는 ‘2026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2026년 농업계고등학교 교육지원사업은 농업계고교에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기술 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여 예비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농업계고 73개교 중 6개교만이 선정되었으며, 전북에서는 남원용성고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5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남원용성고는 이에 따라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실무능력 중심의 인재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농업계고 재학생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첨단 실습시설 보완 및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특히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정책과, 남원시 등 교육청과 지자체가 적극 협력하여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송한득 교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교육부 재구조화 추진 계획에 따라 학과의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실습실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
정읍시의 스마트농업 경쟁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정읍시는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정우면 따옴농장 황종운 대표가 스마트경영 혁신 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 대표가 전북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거둔 결과로, 정읍시의 스마트농업 실천과 경영혁신 능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기술 활용도, 경영혁신 성과, 농업의 이미지 제고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자리다. 황종운 대표는 ▲스마트팜 자동제어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재배관리 ▲데이터 기반 생산·경영 분석을 통한 수익성 향상 ▲청년농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읍의 스마트농업 혁신 사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창업 컨설팅, 맞춤형 교육훈련 등 미래농업 인력 양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농업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AI와 ICT를 활용한 ‘모돈 체형 영상진단 기반 정밀 영양공급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모돈 300두 이상을 사육하고, 재귀발정률과 번식성적 등 생산 지표를 정밀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 가능한 축산 경영체 2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술은 모돈의 등지방 두께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한 뒤 AI로 분석해 맞춤형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료 낭비를 줄이고, 비만이나 영양 부족과 같은 생산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도입되는 임신돈 정밀 사료급이기(100스툴)는 개체별 영양 상태를 분석해 사료량을 자동 조정한다. 실증 농가인 송영철 씨는 “그동안 등지방을 수동으로 측정하고 사료량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었지만, 3D 스캐너와 AI 분석 시스템 도입 후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타 농장 적용 사례에서는 농가 소득 3.96% 증가, 사육 비용 4.39% 절감, 모돈당 연간 이유두수(PSY) 1.3두 증가, 사료효율(FCR) 0.1 개선 등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임실군이 2026년 시설원예 분야 국비 지원 사업의 예비 사업자를 오는 2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시설 보급 및 컨설팅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등 총 4개 분야다. 이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은 양액 재배 시설, 측고 인상 등 설비 및 장비 개선을 통해 재배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팜 시설 보급‧컨설팅 사업’은 복합환경제어기 등 첨단 장비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은 다겹 보온커튼 등 보온 장비를 지원해 겨울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은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청 대상은 채소와 화훼류(육묘장 포함) 등 자동화 및 고정식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 단체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 민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