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0일 고사부리성 복원 및 정비공사 현장과 말목장터 문화광장 조성 예정지를 차례로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쳤다. 먼저 고사부리성 복원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단순한 성벽 복원에 그치지 않고 성터를 정비해 의미 있는 시설물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역사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벽의 형태가 시민의 눈에 명확히 보이도록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잡목 제거와 소나무 전지작업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성벽 복원, 성터 정비, 잡목 제거 사업을 연계해 국비를 동시에 신청하도록 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성벽 밟기 행사’ 등 문화활용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성벽 높이와 망루 등 구조물 복원 방향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신중히 결정하고, 천년의 역사가 시민 곁에서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도록 장기적 복원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말목장터 문화광장 조성지에서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현장행정이 곧 적극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동학기념사업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특별한 주말여행이 정읍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정읍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2025 청소년 여행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내일을 그리는 여행’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먼저 대릉원과 첨성대를 방문해 신라 천 년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경주월드로 자리를 옮겨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해가 진 뒤에는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찾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를 바라보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책에서만 보던 신라의 유적지를 직접 보니 새롭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친구들과 함께 역사도 배우고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일’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민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제18회 정읍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평생학습동아리와 유관기관,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배움의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녹두 등 15개 팀이 준비한 연주와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는 배움의 성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틀간 운영되는 홍보·체험관에는 무지개동아리를 비롯한 27개 팀이 참여해 방문객을 맞는다. 체험부스에서는 꽃바구니 만들기, 유객주 제작, 방향제·키링 만들기, 가훈 쓰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전통주·커피 시음, 먹거리·드론 체험, 파우치·팔찌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세계의상을 입어보는 문화 체험도 준비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지난 주말, 정읍역 광장이 맛있는 먹거리와 흥겨운 음악,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올해 처음 선보인 ‘똑똑한 달빛장터와 함께하는 정읍 슈퍼푸드 페스티벌’이 첫 개최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정읍역 광장을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 주관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1·2회차 행사에는 총 13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8회에 걸쳐 정읍역 광장에서 이어진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공동체 등 25개 팀이 참여한 장터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전통 장류, 수공예품 등 정읍의 특색 있는 상품이 판매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절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정읍의 우수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떡메치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를 찾은 한 방문객은 “구절초를 보러 왔다가 정읍역에서 열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내장산 자락의 추령마을에서 열린다. 제29회 추령장승축제를 기념하는 ‘3인 3색 3종 초대전’이 오는 11월 17일까지 한 달간 추령문화촌(추령마을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솟대, 장승, 봉황 등 한국 전통 상징물을 주제로 한 회화·목공예·사진 등 3개 분야의 융합 예술전으로, 전통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목재산업 박람회 출품작인 솟대 작품 33점을 비롯해, 봉황 작가 신경미의 100호 대작 11점을 포함한 봉황 회화 33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장승 명인이자 솟대 목공예 장인으로 알려진 윤흥관 추령장승촌장의 목공예 작품과, 대형 봉황 회화로 유명한 신경미 작가의 회화가 함께 전시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한 추령장승축제 30년의 역사를 기록한 장승 사진과, 현대적 해학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이익돈 작가의 퓨전 장승 사진전도 함께 열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현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0월 25일 오후 6시 추령문화촌에서 개최되며,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최재철,
전국 최고 수준의 농기계 사업 실적을 자랑하는 정읍시가 임대·정비·교육을 통합한 첨단 농기계 통합센터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정읍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제2청사에서 ‘농기계 통합센터 설치 시범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농촌진흥청·전북특별자치도·국립순천대학교·한국농수산대학교·농촌지도자 정읍시연합회·정읍시4-H연합회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 18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 수행기관은 정읍시가 전국 2위 규모인 1,699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농기계임대사업 전국평가에서 연속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읍시가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읍형 농기계 통합센터는 ▲임대·정비·교육·안전관리 기능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장비관리 및 정비시스템 도입 ▲농작업 대행·운송서비스 등 효율적 운영방향 제시 ▲농기계 관련 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핵심
현존 최고(最古)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기리는 제36회 정읍사 문화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는 제18회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개최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정읍시와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채수의례, 정읍사 여인 제례, 기념식, 축하공연, 정읍사가요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기념식 축하공연에는 설운도와 김다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26일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실력을 겨루는 ‘정읍사가요제’가 펼쳐지며, 송가인과 이미주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정읍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 지역 먹거리 장터, 시간대별 문화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교통대
정읍시가 오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5년마다 시행되는 이번 국가지정 기본 통계조사는 관내 약 1만6,000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조사 결과를 지역 정책 수립과 행정·학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며, 조사 기준 시점 현재 정읍시 371개 표본조사구에 상주하는 내·외국인과 거처를 대상으로 인구, 가구, 주택 관련 총 55개 항목을 조사한다. 시는 지난 10월 중순 ‘총조사 대상 가구’ 안내문을 우편 발송해 조사 절차를 알렸다. 대상 가구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PC·모바일) 또는 전화로 간편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참여가 어려운 경우, 11월 1일부터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 조사가 진행된다. 또한 면접 조사 기간에도 온라인 및 전화 참여는 계속 가능하다. 조사 완료 가구에는 추첨을 통해 5만원권 ‘한국의 센서스 100년’ 기념주화 또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00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사회 변화와 인구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 수립, 연구,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매우
깊어가는 가을 정읍의 대표 문화유산 피향정에서 제27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피향정문화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서혁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태인농악단의 흥겨운 농악 가락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라인댄스팀과 고고장구팀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의 절정은 우리 전통음악의 정수인 수제천 연주였다. 피향정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울려 퍼진 수제천의 선율은 가을밤의 운치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무대 밖 행사장 곳곳에서도 전통주와 전통차 시음, 지역 문화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해 축제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띠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피향정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18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묘역에서 엄수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두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사상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관련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이학수 시장·윤준병 의원·박일 의장의 추모사 낭독, 초헌·아헌·종헌 순의 제례 봉행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재배를 통해 장군의 넋을 기리고, 음복과 오찬을 나누며 그 뜻을 되새겼다. 이학수 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위대한 뜻을 계승·발전시켜 후대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폭정과 외세에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