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회복지관이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해 취약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와 맞춤형 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수납은 단순한 청소나 치우기가 아닌, 불필요한 물품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활동가들은 물품 분류, 수납 도구 활용법, 공간 활용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함께 분류하고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정리수납은 단순한 정돈이
정읍시가 석면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건축자재로, 노후화될수록 석면 비산 위험이 커져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 시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03억 3785만원을 투입, 총 3339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올해는 총 18억 3800만원을 들여 주택은 동당 최대 700만원, 비주택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 200㎡ 이하에 해당하는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주택 지붕 개량에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차 사업에서는 219동이 선정돼 약 70여 동이 이미 공사를 마쳤으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 2차 모집에서는 118동이 접수됐고 이 중 110동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점검과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