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부안군,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 봉사 활동 전개

9개국 유학생 40여명 참여… 농촌체험과 문화교류로 지역사회에 기여

 

전북 부안군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와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23일 청호수 마을에서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 봉사 발대식’을 갖고, 안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9개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찾아 마늘 묶기, 감자 선별 등 농작업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특히 유학생들은 주간에는 농작업에 참여하고, 저녁 시간에는 부안의 전통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전통놀이 체험, 문화 교육, 지역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장이 마련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 생활 체험과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부안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주민 유입 확대와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농촌 이해도와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과의 유기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