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으며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 정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실현되는 환경을 조성한 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기존 인증보다 한층 고도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지자체에 수여된다.
익산시는 2021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 후 아동 권리 증진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아 다양한 제도적 기반과 실천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정책추진단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서포터즈단, 아동권리옴부즈퍼슨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아동권리 보호 정책을 운영했다.
아동의회와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등 참여기구를 통해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도 확립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 건강체험관, 생태놀이터 등 아동 중심 공간을 확충하고, 아동권리 교육 및 캠페인으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이 같은 노력은 아동 정책의 구조적 내실화로 이어져 단순 재인증을 넘어 상위단계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인증은 2029년 6월 19일까지 유효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들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을 느끼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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