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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장수향교 목조문화유산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 실시

유관기관 협력 통한 화재 대응 역량 강화…문화재 보호체계 점검

 

장수군은 지난 25일 장수향교 대성전 일원에서 장수119안전센터,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국가유산아웃리치연구소), 장수향교 관계자 등과 함께 목조문화유산 화재 대비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실전 모의훈련으로, 장수향교 대성전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훈련은 △화재 신고 및 유관기관 상황 전파 △관람객 대피 및 문화재 반출 △방염포 도포 △자체 초동 진화 △소방차 출동 및 화재 진압 △훈련 강평 등 초기 대응부터 화재 진압까지의 전 과정을 실습 위주로 구성해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장수향교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통 목조문화유산으로, 화재 발생 시 피해가 막대한 만큼 이날 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와 함께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훈련 현장에서 △전기시설 △소화시설 △경보장치 등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자 대상 소화기 사용법 및 초기 대응 요령 교육을 병행하는 등 실효성 높은 문화재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유흥열 장수군 문화체육과장은 “목조문화유산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도내 주요 목조문화유산에 대해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 교육과 실습 중심의 안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문화재 보호 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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