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최대 53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원활한 신청과 신속한 지급을 위한 전담 TF팀을 가동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소비쿠폰 신청을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과 오프라인(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마련됐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은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 5부제’가 적용되며, 오프라인 신청은 2주간 5부제를 운영한다. 주말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전주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수령할 수 있으며, 온라인 충전은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2024년 6월 18일 기준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1차분은 보편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3만 원 △일반시민 18만 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소비는 전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가능하며, 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2차분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하위 90% 시민을 대상으로 접수하며, 모든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미사용 잔액은 환수된다.

시는 원활한 집행을 위해 사업총괄, 현장지원, 홍보전산지원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으며, 주민센터 장비 구축과 시연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34개 동에 전산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28일부터는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민생지원으로,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신청 관련 문의는 행정안전부 콜센터(110), 전주시 콜센터(063-281-8731~8737), 각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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