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리극 퍼레이드 ‘노상놀이야’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익산시는 23일 전북현대모터스와 강원FC의 K리그 경기 전후로 열린 ‘노상놀이야’ 통합퍼레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는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 각각 10분간 펼쳐져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을 비롯해 전주, 남원, 진안, 고창 등 5개 시·군에서 총 144명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익산의 ㈔국악예술원 소리뫼 단원 42명이 ‘백제무왕 납시오’를 주제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은 미륵사지, 서동축제, 국화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행사에서 ‘노상놀이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전통과 현대 예술의 조화를 통해 익산뿐 아니라 전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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