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전주 문화공판장 작당, ‘긁힘’ 주제로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 운영

8월 한 달간 청년예술가 전시·워크숍…감정적 불편함 예술로 해석
심리극·법의학·AI 등 다양한 시선으로 ‘긁힘’ 탐색

 

전주시 남부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이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감정 실험을 펼치는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 ‘긁? – 왜 우리는 긁히는 걸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 청년예술가 단체 ‘씨앗(C.ART)’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긁힘’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적 불편함이나 사회적 상처를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이다. 프로그램은 전시, 워크숍, 신진 예술가 공간지원 사업 등 시민과 예술가가 감정을 나누고 해석하는 다양한 실험들로 구성된다.

 

청년 예술가 전시·참여형 프로그램은

작당 내 ‘문화팔레트’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씨앗(C.ART) 소속 예술가들이 참여해 평면 회화, 설치 미술 등으로 ‘긁힘’이라는 주제를 시각화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신진예술가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 작가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해 개별 전시와 공동 워크숍, 네트워킹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감정 탐색 위한 ‘워크숍 Sub-Day’도 열린다. 이번 기획의 핵심은 8월 15일~16일 양일간 열리는 ‘워크숍 Sub-Day’다. 감정과 신체의 ‘긁힘’을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조명하는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5일에는 법의학자 이호 교수(전북대 의대)가 감정의 흔적과 삶의 본질을, 심리극 전문가 김영한 소장이 즉흥 심리극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표현하고 치유하는 자리를 연다.

 

16일에는 과학 콘텐츠 채널 긱블(GEEKBLE)의 윤수향 리더가 AI 기술과 인간 감정 사이의 낯섦과 공존에 대해 청중과 사유를 나눌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며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익숙한 감정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은 문화공판장 작당 및 씨앗(C.ART)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