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김윤덕 장관을 만나 정읍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들에 대해 국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김윤덕 장관이 7월 31일 취임한 이후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정부 차원의 실질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전~칠보(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시설개량공사 ▲공평~북면 국도대체 우회도로(국도 22호선)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국도 30호선) 개량등 총 3건의 도로망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부천~칠보 구간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2026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도심광장 조성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정읍은 3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도시로서, 국가 산업지도 내 거점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산업 육성,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 비전과도 부합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읍시의 미래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면담이 정읍의 교통·산업 기반 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가 실현될 경우 정읍시는 물론 전북 서남권 전역에 걸쳐 도로망 확충, 산업 및 관광 활성화, 물류 유통망 개선 등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시민 체감형 국책사업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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