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배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12일, ‘로컬공방형 배움터’와 ‘달리는 배움터’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로컬공방형 배움터’는 지역 공방과 연계해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강좌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지역 공방 5곳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 활용법, 전통공예, 꽃공예 등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중심으로 1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달리는 배움터’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학습공간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0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경로당,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등을 찾아 주민 수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의는 지역 평생교육 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며, 강사은행제를 통해 지역 인적 자원도 함께 활용 중이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배움터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배움 축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원광대학교, ㈜KTcs와 공동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익산시는 연말까지 ▲30+이(e)로운 디지털 생활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온라인 학습 콘텐츠 구축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학습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민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평생학습관 누리집에 안내되며, 문의는 평생학습관(063-859-5158)을 통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익산이 명실상부한 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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