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가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효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가공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발효주 교육을 실시하며, 이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교육생 20여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습 중심의 발효주 제조 과정으로 구성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 및 상품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대상은 익산지역 농업인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및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단양주, 과실주 와인, 약용약주 등 다양한 전통 발효주 제조법을 다루며, 발효주의 원리와 가공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익힐 수 있는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익산시는 이번 교육을 앞두고 농산물 가공교육장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실습 환경을 전면 개선해, 더욱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가공 기술 습득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해 농가 소득 증대와 가공창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발효주 교육은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 중심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맞춤형 가공기술 교육을 지속 발굴‧운영해 창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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