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학교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의 정서와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슬기로운 회복탄력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12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 교육발전특구사업 ‘마을 품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예, 도예, 동물 매개 활동 등 다양한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리·정서지원 키트를 배포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정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그 가족으로, 지역 학교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촘촘한 지원망 구축으로 청소년들의 정서적 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심리검사, 부모 교육, 긴급구조, 의료지원 등 다양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학습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자기 계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센터 전화(063-852-1388)를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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