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통시장 야시장이 공연과 놀이, 먹거리를 결합한 신개념 지역축제로서 여름밤의 대미를 장식한다.
익산시는 오는 16일 서동시장 소광장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힙합 공연을 열고, ‘2025 오감만족 야시장’의 폐막을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폐막 주간인 15~16일 양일간은 시장 전체를 무대로 한 참여형 RPG(롤플레잉 게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축제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로 3주간 열린 오감만족 야시장은 매주 다른 테마로 전통시장의 일상성을 깨우며, 문화와 놀이가 흐르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1주 차에는 워터슬라이드와 놀이기구, 거리공연으로 ‘도심 속 물놀이장’ 분위기를 연출했고, 2주 차에는 RPG 체험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쇼핑 혜택을 결합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폐막을 앞둔 3주 차에는 RPG형 미션 게임과 함께 EDM·힙합 무대가 열린다.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밤이 되면 서동시장 소광장에서 DJ와 힙합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져 전통시장 축제의 경계를 허물 예정이다.
익산시는 오감만족 야시장을 통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 플랫폼으로 전통시장을 재해석하고 있다.이번 야시장은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유입을 유도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야시장을 통해 증명했다”면서,“폐막 주간까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지역의 여름밤을 풍성하게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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