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참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6일 익산 청년시청에서 집중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북청년허브센터 주관으로, 청년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략을 익히고,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의는 2030세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동산 기초 정보부터 투자와 대출, 급여 생활자의 자산관리 노하우, 맞춤형 상담까지 총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2년간 적립하면, 지자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만기 시 두 배로 돌려받을 수 있는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익산시는 2019년 자체적으로 ‘청년자산형성통장’을 운영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023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단위의 통합 사업으로 확대해 참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익산 청년 참여자는 총 380명에 달하며,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명 모집에 1,800여 명이 몰려 9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 모집은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익산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저축을 넘어 금융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층의 금융 지식은 자산 형성의 가장 든든한 기초”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익산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