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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민이 정책 심판한다…‘시민배심원제’ 본격 가동

무작위 선발된 시민 35명 공약 점검 참여…정책 신뢰·공정성 높인다

 

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하며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시는 14일 민선8기 공약사업의 조정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민배심원제 운영 계획을 밝히고, 1차 회의를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배심원단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중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3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성별·연령을 고르게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정·권고안을 제시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제의 운영 방향에 대한 교육,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배심원단의 활동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배심원제는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시민과의 협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분기별 공약사업 점검을 통해 이행률을 지속 관리하며 공약 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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