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에 맞서 싸운 전북 사람들과 독립 영웅들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 전북도민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귀여운 어린이 캐릭터와 다양한 영상 효과를 활용해 학생들이 끝까지 흥미를 유지하며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개된 전북 출신 독립 영웅으로는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만세운동을 목격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만세운동을 이끈 백정기 의사가 있다.
백정기 의사는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친일파를 처단하는 ‘흑색공포단’을 조직해 활동했다. 일본 주중일본공사 이리요시 아라키 암살 계획이 발각돼 일본 감옥에 수감됐으며, 옥중에서 순국했다.
해당 영상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전북미래교육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전북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역사 교육의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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