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립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군민 누구나 책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구성으로, 책의 즐거움을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은 먼저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매주 화·수요일마다 ‘도서관에서 놀자! 재미있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림책을 읽고 놀이와 창작 활동으로 내용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실버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읽기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강화 활동을 결합해, 고령층이 책과 함께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관은 이 밖에도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연체 도서 반납 시 연체일수에 관계없이 즉시 대출이 가능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도서관 이용 문턱을 낮췄다.
부안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독서의 달 행사가 책과 도서관이 군민들의 일상 속 문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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