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주얼리 기업들이 서울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적 주얼리 전시회에 참가해 K-주얼리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익산시는 3일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홍콩 주얼리&젬 월드 전시회’ 참가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시 일정과 지원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준비해 온 기업들의 열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출 판로 개척과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먼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지역 6개 기업이 참가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홍콩 주얼리&젬 월드 전시회’에는 지역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중 12개사는 익산귀금속협동조합 단체 부스로 참가해 공동 마케팅과 해외 바이어 상담에 나서며, 나머지 7개사는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참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스 임차 및 장치 비용의 90%를 지원하며, 통역비와 마케팅 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기업은 부스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주얼리는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에서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K-주얼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울 전시회에서는 익산 기업 2개사가 참가해 21건의 상담과 8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홍콩 전시회에서는 10개사가 참가해 350건의 상담을 통해 103억 원에 달하는 상담액을 달성한 바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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