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인화동 일대에서 지역의 근대역사와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익산시는 오는 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가 주최하고, 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인화동 주민협의체가 주관한다.
첫 번째 축제는 5일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다. 축제는 짜장밥 점심 나눔으로 문을 열고, 이어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통해 인화동의 독립운동 정신과 근대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어지는 무대 공연에는 난타·고고장구·한국무용·웰빙댄스 등 다채로운 주민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장현욱의 특별 무대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는 무궁화 비누 만들기, 마크라메 인형, 태극기 파우치 꾸미기,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는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인화동 상생협력상가 잔디마당(인북로10길 17-1)에서 이어진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도시재생 문화행사”라며 “근대 역사 지구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도시재생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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