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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디지털시민증 두 달 만에 1만 명 발급 돌파

청하파크골프장 무료·대율캠핑장 할인 등 혜택에 전국적 확산… 정주인구도 9개월 연속 증가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도입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디지털 시민증이 본격 시행 두 달 만인 8월 말 기준 발급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조기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시민증은 김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며, 김제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 실제 시민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효했다. 김제시는 만경강과 김제평야를 품은 대표 관광시설인 청하파크골프장을 디지털 시민증 소지자에게 무료 개방하고, 대율캠핑장 이용 요금도 25%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파크골프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민증 발급이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시민증 발급 이후 김제를 찾는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관광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디지털 시민증이 외지인의 반복 방문을 유도해 일시적 체류인구인 생활인구 확대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정주인구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36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과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스마트농업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종합적인 시책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성주 시장은 “디지털 시민증이 시행 두 달 만에 1만 명 이상 발급되며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정주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김제시 인구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소비, 정주를 모두 아우르는 정책으로 김제와 연결된 인구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디지털 시민증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가맹점 확대와 혜택 다각화는 물론, 관광·체험·축제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병행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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