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원광대학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4일 원광대학교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자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지원과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망 기업 발굴 및 입주 지원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연계 △창업 전 주기 맞춤형 지원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해졌다. 익산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업 관리 및 사업화 지원을, 원광대학교는 연구개발과 창업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시간에는 기관장들과 원광대 재학생들이 진로와 창업, 지역 정착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활발한 교류의 장을 이뤘다.
학생들은 “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과 취업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으며, 정헌율 시장은 “미래 인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처캠퍼스 내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 활성화와 바이오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익산을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창업, 연구개발,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익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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