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에서 가을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물들일 ‘제4회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대종교 대표 합창단이 참여하는 ‘한마음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1978년 창단된 원불교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을 비롯해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불교 ‘가릉빈가 합창단’, 익산시 17개 성당 성가단원으로 구성된 천주교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 그리고 80여 명이 참여하는 기독교 ‘드림합창단’이 출연해 각 종교의 특색 있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원음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 ‘수행품’, ‘함께 열어가는 세상’ 등을, 가릉빈가 합창단은 ‘구름에 물든 절’, ‘가슴에 핀 불꽃’, ‘진 또 배기’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는 ‘달팽이 노래’, ‘피에 예수’, ‘사명’을, 드림합창단은 ‘인생’, ‘교회의 기도’, ‘마른 뼈’를 무대에 올린다.
행사의 대미는 4대 종교 합창단이 함께 ‘더 좋은 내일은 꿈꾸며’를 합창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4대 종교가 화합과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평화와 조화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합창제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