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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전지 300개 모은 익산 아이들…작은 실천으로 기후위기 대응

희망나눔지역아동센터, 체험형 자원순환 교육 전개…다회용기·재활용 캠페인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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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어린이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환경 보호의 가치를 배워가고 있다.

 

16일 익산시 신동에 따르면, 희망나눔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방승화) 소속 아동 40여 명이 지난 2월부터 자발적으로 폐건전지를 모아 신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새건전지로 교환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장난감·가전제품 등에서 수거한 폐건전지 300여 개를 모았으며, 이를 통해 폐건전지가 토양·수질에 미치는 환경오염 문제를 배우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수거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폐건전지 보관함을 제작하고, 수집 과정을 기록하며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센터는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버려진 레고 블록을 활용해 꿀벌통을 만들고 꿀을 수확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문구류로 창작 작품을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하는 등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영화관람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함께 병행하며 일상 속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현 중이다.

 

방승화 센터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며 자란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재활용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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