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에 나섰다.
시는 2일 시청 면담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보고회’를 열고 군산에 실제 머무는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특성을 담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분석은 주민등록 인구만을 기준으로 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군산을 찾고 머무는 ‘생활인구’를 대상으로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복합해 진행됐다. 분석 항목은 ▲인구 구조 변화 ▲자연적·사회적 증감 요인 ▲행정안전부 기준 체류 인구와 통신사 기반 생활인구 ▲읍면동 단위 생활 특성 등이다.
또한 시민 만족도 조사와 생활인구 유형별 세분화 분석을 통해 군산의 인구감소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필요한 정책 대안도 제시했다.
박종길 군산시 기획행정국장은 “정주 인구만으로는 도시의 진짜 모습을 알기 어렵다”며 “이번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시민이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하는 군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2026년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생활인구 관련 예비 분석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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