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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 출범

전국 10만 의용소방대 전문교육 인프라 첫걸음… 군산시민 자발적 참여로 힘 보탠다

 

전국 10만 의용소방대원이 이용할 수 있는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을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회장 유우종)는 2일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연수원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출범식에는 유우종 민간협의회장과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인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협의회는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하며 구성됐다. 현재 유우종 전 군산소방서장, 장병수 전 군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군산 맞춤형 공약 가운데 하나다. 소방청 역시 사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민간협의회는 지자체·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 사업이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출범식은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이라는 오랜 숙원을 실현하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뜻을 모은 뜻깊은 자리”라며 “연수원이 건립되면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과 대응력이 강화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우종 협의회장도 “연수원은 의용소방대원의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춘 군산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은 1945년 11월 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故 권영복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9명의 대원이 순직한 곳으로, 의용소방대의 역사성과 희생정신이 깃든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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