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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군산 드림스타트·월드비전,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 개선 지원

 

군산시 드림스타트가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군산시는 13일, 드림스타트와 월드비전 전북본부(본부장 김동혁)의 협력을 통해 옥서면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적장애를 가진 부모와 발달지연이 있는 두 자녀, 그리고 최근 셋째 자녀를 출산한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돌봄 부담과 생활환경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특히 오래된 주택의 훼손된 도배·장판과 위생이 취약한 주방은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었다.

 

드림스타트는 사례관리를 통해 해당 가정의 문제를 파악하고, 민간 후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개선에 나섰다. 월드비전 전북본부를 통해 약 2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노후된 주방과 실내 공간을 전면 수리했으며, 아동 양육 환경을 고려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 가정은 “마치 새집에 온 것 같다. 아이들이 이제는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월드비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와 함께 더 많은 취약 가정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시 이영란 아동정책과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권리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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