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존 진료 중심 보건지소를 예방 중심 건강관리 거점으로 전환하며 지역 보건 정책의 방향 전환에 나섰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익산시는 황등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단순 진료와 처방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환은 지역 내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방과 관리 중심의 보건서비스로 전환해 의료 부담을 줄이고 건강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황등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총사업비 7억3100만 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증축하고, 건강증진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주민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4월부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동기구를 활용한 근력·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건강체조와 슬로우조깅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혈관 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만성질환 대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황등면 주민으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 보건지소의 기능을 진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속 건강관리 체계가 실제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거점”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