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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돌발해충 공동방제 총력… 농가 피해 최소화에 ‘온힘’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공동방제 기간 운영
산림·농경지 연계 방제로 갈색날개매미충·토마토뿔나방 확산 차단

 

임실군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6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은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홍보와 기술지도를 강화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9월 말부터 산란기에 접어들며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사과, 배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준다. 이 시기에 마을 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수목의 가지 속에 알이 남아 위축이나 고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포도뿐 아니라 감, 산수유, 뽕나무 등 다양한 과수에서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임실군은 또 다른 주요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에 대해서도 예찰 트랩을 활용한 사전 예찰과 발생 즉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 줄기, 꽃, 열매 내부까지 침입해 조직을 갉아먹는 등 피해 범위가 넓고, 연간 최대 12세대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7,45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토마토 등 5개 작물(318.5ha)에 대한 2차 방제약제를 지원했다.

 

돌발해충의 특성상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를 함께 방제해야 효과가 높기 때문에, 군은 산림부서와 무주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방제의 날’(10월 13일)을 지정하고 협업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농업인 스스로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방제가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약제 지원과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를 강화해 농가의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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