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간의 따뜻한 우정이 고향을 향한 진심 어린 나눔으로 이어졌다.
부안군은 지난 20일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과 제주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이 각각 6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하며 두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뜻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호기부는 두 농협이 맺은 자매결연의 실천적 연장선으로, 제주조천농협의 부안군 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과 조합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상생의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양측 조합장은 지역의 농업 여건과 농협 운영 방향, 향후 발전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중요성과 공동체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진문 제주조천농협 조합장은 “제주의 정을 담아 부안에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최우식 남부안농협 조합장은 “농협 간 우정이 진심 어린 기부로 이어져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 간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이라며 “이러한 마음이 지역 발전과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어르신 목욕비 지원, 청년 주거비 지원, 야생벌 보호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하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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