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3.4℃
  • 연무광주 10.7℃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3.2℃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1.6℃
  • 구름조금경주시 12.9℃
  • 맑음거제 14.5℃
기상청 제공

이원택 ‘정치적 소명·새만금·AI·농업구조 개편’ 등 지역 발전 구상 공유

“고향 익산에서 출발해 전북 대전환 완수하겠다”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11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북의 산업 대전환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더는 머뭇거릴 수 없다”며 “고향 전북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계엄 전 차량사고로 치료 시기를 놓치며 약 7개월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웠고, 대선 종료 후에는 70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며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건강 악화로 도지사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나, “가족과 깊은 상의를 거쳐 결국 다시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마 결정을 한 뒤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송하진 전 도지사를 찾아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택 의원은 익산 이리중·남성고 출신으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익산에서 보냈고, 고전독서회 활동 등 지역 기반의 경험을 강조하며 “익산은 제 삶의 뿌리이자 정치적 소명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재학 당시 87학번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이력도 소개하며, “정의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는 도정(道政)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핵심 비전은 전북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우선 ‘피지컬 AI’ 정책을 언급하며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전북 산업과 결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특장차·건설기계 로봇 실증단지 조성, 전북형 AI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했다.

 

또한 이 의원은 새만금 개발의 완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새만금 접근성 개선을 위한 SOC 완결, 새만금항을 농수산물·식품 전용항만으로 특화, 헴프 특구와 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신산업 전략 등을 설명하며 “새만금을 동북아 미래경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구조 개편도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의원은 “쌀·콩 중심의 1차 농업을 강화하고 스마트팜을 확대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약용식물 재배 기반을 활용한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다각적 농업 구조 전환을 통한 농가 수익성 제고 등을 밝혔다.

 

특히 익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식품·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지역 혁신 구조를 만들고, 청년 창업·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전북은 지금 산업화·첨단화·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저 이원택이 도정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