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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자살수단 차단’ 전국 모범…전북도 우수기관 선정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시설 점검·지역 업소 협력 등 생명존중 환경 구축 성과

 

무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2025년 자살수단 차단 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자살 고위험 환경을 찾아내고 접근을 제한하는 ‘자살수단 차단 사업’에서 군이 추진한 다양한 예방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군은 올해 5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50개를 신규 보급하고, 기존 보급된 188개의 보관함을 정기 점검하는 등 농촌지역 특성에 맞춘 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주차장 내 자살 예방 안내판 19개 설치, 공동주택 옥상 13곳 안내판 점검 등 지역 내 고위험 장소에 대한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예방 활동에는 지역 업소들도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번개탄 판매업소, 숙박업소, 농약 판매업소, 약국, 우체국·택배업체 등 **59곳이 ‘생명사랑 실천업소’**로 지정되어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신고, 홍보물 게시 등 지역 안전망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 가운데 ‘GS25 무주구천점’은 번개탄 비(非)진열 판매, 구매 용도 확인 등 적극적인 생명지킴이 활동으로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행정과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무주경찰서, 자율방범대, 학교 등과 협력해 고위험 장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생명지킴이 양성,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발굴과 위기 지원,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등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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