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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만나는 선택의 순간

익산시, 학교 찾아가는 뮤지컬로 청소년 도박 예방 나서

 

익산시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형 예방 교육에 나섰다.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15일 이리남중학교와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뮤지컬 ‘다시 시작이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도박과 사행성 게임 등 청소년 도박 유입이 증가하는 사회적 흐름에 대응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뮤지컬 ‘다시 시작이야’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도박 유혹과 선택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또래 관계 속에서의 압박, 순간적인 판단이 가져오는 결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 공감도를 높였다. 자기결정능력의 중요성과 올바른 선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위험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이리영등중학교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기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실감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체험형·참여형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익산시 보건소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중독 관련 상담은 전화(063-855-9900) 또는 온라인(iaddiction.or.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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