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운영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수학 마스터즈클럽’이 학생들의 수학 실력 향상과 학습 태도 개선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고등학생 30개 팀 150여 명이 참여한 수학 마스터즈클럽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내신 성적 향상 비율은 52%, 모의고사 성적 향상 비율은 54%로 확인됐다. 성적을 유지한 학생까지 포함하면 참여 학생의 80% 이상이 안정적인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
수학 마스터즈클럽은 수학 교사를 중심으로 팀당 5명 내외의 학생이 모여 수능형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맞춤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단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전 모의고사 풀이 설명과 토론, 오답 분석, 성찰 활동 등 학생 참여형 협력 학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성적 반등 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A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당초 모의고사 4등급이었으나, 클럽 참여 후 멘토링과 토론 중심의 학습을 통해 1등급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해당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참여 소감 분석 결과에서도 자신감 회복, 의사소통 능력 향상, 학습 동기 부여 등 정서적 성장과 학습 습관 변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수학 마스터즈클럽은 학생 주도의 협력적 탐구 문화를 확산시키는 핵심 모델”이라며 “우수 운영 사례를 현장에 적극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학력 신장 정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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