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특장차 전문기업 수성특장㈜(대표 윤영래)과 지난 29일 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수성특장㈜은 지평선산단 내 김제자유무역지역 5천 평(16,501㎡) 부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 약 1,000평(3,087.57㎡)을 매입하고, 견인차·구인차·수송차 등 특장차 전문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초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수성특장㈜는 모회사인 베트남 THACO 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나선다. 트레일러·탱크로리 제조, 전기차 공동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원할 대규모 제조 거점이 김제에 마련되는 것이다.
수성특장㈜는 THACO 그룹이 지분 75%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2,000만 달러와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소형 렉카 40%, 대형 렉카·크레인 70% 점유율을 가진 특장차 전문 중견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기도 김포에 있던 본사와 공장을 김제로 이전하며 생산 역량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윤영래 수성특장㈜ 대표는 “김제는 특장차 산업과 수출 물류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지역”이라며 “THACO 그룹과의 글로벌 협업을 김제에서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수성특장의 이번 투자협약은 김제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수출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특장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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