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인구 유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머물고 정착하는 도시로의 전환에 나섰다.
익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증가시책 추진위원회를 열고 2026년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인구정책 성과를 토대로 인구 현황과 정책 여건을 점검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26만7000여 명으로, 인구 감소 폭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30대 인구가 767명 늘어나며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목표로 추진해 온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유입에 그치지 않기 위해 정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단순한 인구 유치에서 벗어나 주거와 일자리, 생활 여건을 함께 개선해 사람이 머물며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정착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올해 인구정책의 초점을 청년 정착 기반 강화와 주거·일자리 연계 정주 환경 개선에 맞춘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와 외국인·귀농귀촌·체류형 관광을 포함한 생활인구 확대, 고령사회 대응과 삶의 질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7대 분야 16개 중점 과제와 43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통합형 인구정책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과 주택, 일자리, 생애주기, 신중년, 인구 구조 대응, 정주 여건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완화와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인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삶의 환경을 함께 바꿔가야 하는 과제”라며 “모든 세대가 익산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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