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 고전 오페라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했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165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지난 22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화려한 무대 장치와 연출을 최소화하고 음악과 노래에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담긴 음악적 아름다움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강훈, 바리톤 허종훈이 출연해 각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해설자 허철의 설명은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작품을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평일 저녁 공연임에도 객석은 고르게 채워졌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지며 무대의 여운을 나눴다.
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콘서트 오페라 형식을 통해 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지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전국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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