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시설복숭아가 하우스 안에서 복사꽃을 활짝 피우며 본격적인 생육기에 들어섰다. 봄보다 먼저 찾아온 분홍빛 꽃소식에 올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시설복숭아 농가들은 1월 초순부터 단계적으로 가온을 시작해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해 왔다.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보온과 온도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올해 개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평년보다는 2~3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복숭아는 휴면이 끝나는 1월 이후 온·습도 조절과 인공수분 등 정밀한 관리가 요구되는 작물이다. 남원시는 체계적인 재배 관리와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노지 재배보다 약 40일 빠른 5월 초순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 시설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남원지역에서는 310여 농가가 약 328ha 규모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시설복숭아는 30여 농가, 10ha 규모다. 시설재배는 노지보다 3~4배 높은 조수익을 올릴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꽃 상태와 생육 균일도가 양호해 생산량과 품질 모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우스에 만개한 복사꽃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 “지속적인 생육 관리와 기술 지원을 통해 남원 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