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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유교 전통과 지역 화합 되새겨

공자 등 성현 학덕 기리는 제례의식 엄숙히 진행
고산향교, 충효 교육·전통체험 통해 유교문화 계승 이어가

 

완주군 고산향교가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례의 전통을 잇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의 가치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

 

고산향교는 24일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대표적인 유교 제례 의식으로, 전국 향교에서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을 맡은 박석재 고산향교 전교를 중심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 절차를 함께하며 성현들의 뜻과 유교 정신을 되새겼다.

 

고산향교는 해마다 춘기와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전통 제례문화를 보존하고 유교 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써왔다. 단순한 의식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향교를 지역의 전통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산향교는 석전대제 같은 제례 행사 외에도 현대인들의 도덕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충효 교육과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 교육기관이었던 향교가 오늘날에는 지역의 역사성과 정신문화를 잇는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이다.

 

고산향교는 조선시대에 창건돼 오랜 기간 지역 교육과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 가운데 대성전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역의 문화유산이 현재의 제례와 교육 활동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산향교의 역할은 더욱 주목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춘기 석전대제의 봉행이 전통 제례문화의 계승·발전과 더불어 군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완주군에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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