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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우석대 ‘천 원의 아침밥’ 확대…학생 식탁에 로컬푸드 올린다

운영일수 43일에서 80일로 늘려 지원 폭 확대
지역산 쌀·제철 과일 활용한 아침식사로 청년 복지와 지역 먹거리 연계

 

완주군이 우석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생 아침식사 지원사업인 ‘천 원의 아침밥’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한다.

 

학생 복지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을 함께 겨냥한 사업으로, 청년들의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주목된다.

 

완주군은 24일 우석대학교 교양관에서 2026년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이순덕 군의원, 김정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 대표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아침식사를 배식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 사업은 바쁜 학업과 생활 속에서 아침을 거르기 쉬운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완주군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올해 운영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43일이던 운영일수를 올해

80일로 확대해 2배 가까이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이 학기 중 안정적으로 아침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메뉴 구성에도 지역성이 반영됐다. 완주군은 지역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덮밥류와 함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받은 제철 과일 등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값싼 한 끼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천 원의 아침밥’은 대학생 복지정책이면서 동시에 지역 먹거리 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으로도 읽힌다. 학생들은 낮은 비용으로 양질의 식사를 이용하고,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 먹거리 공급 주체가 함께 맞물리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청년층의 식비 부담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아침식사 지원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생활 안정 지원의 성격도 띤다. 특히 아침 결식은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학업 집중도와 생활 리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대학 현장에서는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평가받아 왔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 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로컬푸드 소비 기반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 먹거리의 공공적 활용 범위를 대학으로 확장하면서, 먹거리 복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모델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청년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복지 사업”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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